여행 이야기

4- 30일간의 라오스 태국 베낭 여행~~비엔티엔 툭툭이 투어

새울* 2012. 1. 16. 12:43

( 2011년 12월 8일 목요일)

 

아침식사는 호텔에서 제공하는 계란 후라이 한 개.토스트 한 조각과 커피로 .. 숙소앞 툭툭이로 시내 볼거리 투어를 위해 흥정.

붓다파크, 바뚜싸이,파탓 루앙, 왓 씨앙쿠안, 왓씨싸켓등 5곳을 둘러 보는 일정으로 25만kip 흥정. 일인당 원화 7,000원 꼴.

 

붓다 파크 가는 길...라오스 비 포장 도로와의 첫 대면이다.

강렬한 햇빛과, 먼지와 그래도 요즘 계절이 건기로 우리나라 날씨로 하면

초가을 날씨라고나 할까. 한 낮 만 잠간 덥고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서늘하다. 한 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붓다 파크. 태국 국경지대로 메콩강 건너 태국땅이 보인다.

불상 공원이라기 보다 잡다한 신들의 형상을 모은 야외 조각 공원이다

한 조각가가 불교와 힌두교의 원리를 형상화하여 만든 작품이라 한다.

시멘트로 만들어 투박하지만 아름답다.

*입장료 1인 5천낍씩 카메라 소지자는 3천낍을 더 내야 한다.

우리일행은 배낭에 캄라를 넣고 한사람분만. 그래도 아는지 모르는지 눈감아 준다.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ㅎ

 

  다양한 모습의 붓다 파크

너무 더워 물 하나에 3천원씩. 다시 툭툭이 (라오에선 쌩태우를 툭툭이라 한다)로 Pho That Luang, Patouxay, Xieng Khouane, Wat sisakit.....로

빠뚜싸이는 독립 기념탑이라고나 할까 ?시멘트 구조물로 특별한 건 없지만 위에서 바라보는 비엔티안의 전망이 구름과 함께 장관이다.

 

빠뚜싸이( 독립 기념탑)

 빠뚜싸이에서 내려다 본 비엔티엔 시내 전경 

마침 우리들을 환영 하듯 구름이 아름다운 하루였다. 하늘에 감사하며...

그 외 사찰들은 다 비슷 비슷하여 무어라 할 말이 없다.

 

 

빠뚜싸이 입장료 두당 3천낍. 빠뚜싸이 근처 길가에서 구운 바나나로 점심을 대신하고 여러 사찰을 둘러 보고 3시나 되어 남푸 국수가 유명하다 하여 남푸 거리에서 뚝뚝이와 작별을 하고 남푸 국수집을 찾으니 오리 무중이다.

 

 구운 바나나가 멀리서 보면 마치 우리나라의 가래떡처럼 보인다.

덥고 배 고프고...검색하긴 남푸 커피라 알고 갔는데, 아니다.

남푸 커피는 말 그대로 커피 전문점이다.

 

 

물어 봐도 모른단다...으~~~

다행히 길가 여행사로 들어 갔더니.....와 ~~천운이랄까? 한국말을 하는 직원이 있다. 어찌나 반가운지 덥다고 얼음물 한 잔씩, 부채도 하나씩 준다.

역시 동포는 좋은 거시여~~~친절하게도 남푸 국수집을 가르쳐 주며 자기들도 거기서 많이 먹는다고, 맛있다고.

 

길가 한 모퉁이에 화려하지도 튀지도 않는 평범한 식당이다 . 간판도 조그마하게 남푸 카페....오후 늦은 시간이라 손님도 없다.

국수 한 그릇씩 시키고 드디어 유명한 남푸 국수를 먹는다.

그런데...너무 짜다....그래도 국물 맛이 끝내준다..

핫 워터 를 주문하여 원래 국물 양 만큼 부으니 제 맛이다.

면발도 그런대로 맛있다.

 

배도 부르고 슬슬 걸어 딸랏싸오 시장으로 , 5분 거리라기에 슬슬 걸어도 걸어도..시장이 안 보인다. 길가 툭툭이 기사에게 물으니 오던 길로 다시 가야 한단다. 골목으로 꺾어 들어 가야 하는데 그냥 직진만 한 것이다.

 

넘 피곤하여 2만낍주고 시장까지 갔다.

시장에는 우리가 원하는 채소나 과일은 없다. 길 건너 터미널 옆 길가 상점에서 과일과 채소를 판다.

동남아 여행에선 과일을 실컷 사 먹으리라 생각했는데 계절이 과일이 귀한 철인 것 같다.

 

다행히 망고스틴이 보이기에 2Kg에 3만 6천낍 , 람부탄 1kg-1만 5천낍.귤 1kg- 1만낍. 합이 6만1 천낍(세보따리에 원화 8천 5백원) 과일 좋아 하는 나~~제일 신났다.

 

어제 6만낍에 타고간 뚝뚝이를 호텔까지 3만낍에 흥정하여 의기양양, 숙소로 간다.

숙소 근처 노점에서 찰밥 사고,구운 생선과 맥주, 물 등 9만 1천낍(일만 이천4백원)에 가져간 밑반찬으로 저녁 식사 해결.

 

RD게스트하우스에서 방비엥 가는 버스 티켓 예매하다 (3만 x5=15만 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