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6-30일간의 라오스 태국 베낭 여행~~방비엥 뚝뚝이 투어

새울* 2012. 1. 22. 11:04

( 2011년 12월 10일 토요일)

GH.앞 원주민의 아침시장에서 스티키 라이스1Kg 10,000낍,상추와 오이 ,콩물을 사서 가져간 비장의 김치 양념에

즉석 겉절이로 아침 식사 해결. 합이 25,000Kip(3,500원).....

 

폰트레블로 가니 권사장님, 위앙짠에 가셨다 하여 현지인 직원과 투어 상담.

한국말을 섞어서 구사하니 그런대로 의사소통이 되었다. 얼마나 애교있게 우리를 웃겼는지...

요즘 위탄의 귀요미 보다 더 구엽다 ? ~~~ㅎㅎㅎ

인터넷 할 줄 아느냐 물었더니  컴퓨터가 너무 비싸 못 산다고..... 까올리 너무 좋아한다며 가고 싶단다.

 

뚝뚝이 하루 대절에 25만 kip에 흥정. 대나무 다리 통과세 두당 4,000kip주고....

전원 풍경이 아름다운 시골길을 달려

 

 

몽족마을에 들려 아이들에게 가져간 머리핀 고무줄, 비치볼등을 나누어 주고 한참을 놀았다.

이마에 스티커도 붙여주니 넘 좋아 한다.모두가 맨발... 팬티도 입지 않은 아이,

예닐곱살정도의 여아가 동생을 안고 있는 모습이 우리의 어린 시절을 보는 듯하여 안쓰럽다.

나의 손주들.....이 시간이면 학교나 학원에 가 있을 시간인데....

 

 

 

아이들과 작별하고 Tham Phu Kham 동굴로.....입장료 두당 10,000kip

올라가는 길이 넘 가파르다. 헉헉거리며 올라간 동굴, 동굴의 규모는 실망스럽다. 동굴을 지나 산의 능선을 오르면 전망이 좋을 듯 하지만 넘 어둡고 위험하고 힘도 들 것 같기에 하산.

 

아래 식당에서 국수와 볶음밥으로 점심식사. 무지 큰 코코넛 하나와 물2병, 13만 6천kip이다.(기사 식사비 포함..보통 기사들은 식사를 제공하지 않아도 되지만 한국의 인정상 우리만 먹을 수는 없어 사 주니 넘 좋아 한다.)

 

점심을 대접 받아서 인지 순박한 기사님 전력투구한다.ㅎ

우리 일행이 사진을 찍는 걸 알고 경치 좋은 포인트에서 세워주는 센스를 보여 주기도 하고 예정에 없던 쏭강변까지

 안내하여 정말 아름다운 곳을 구경하고 사진도 담을 수 있었다.

 

Tham Chang 입구 연못에서 타잔처럼 다이빙하는 서양인들도 만나고.

아름다운 쏭강에서 카약킹, 튜빙하는 여행객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는데 만족하고. 우리가 참여하기에는 체력도 부족하고 날씨가 추워 물에서 노는 건 엄두도 나지 않는다. 젊은 여행객들의 천국이 아닐까 싶다.

 

 

태국에 갈때마다 메콩강물은 왜 항상 누런 흙탕물일까 궁금했는데...

그 의문을 이번에도 풀지 못했다.그래서 라오스나 태국의 물은 모두 흙탕물인줄 알았는데......쏭강의 물은 맑았다.ㅎ

이름도 성도 물어 보지 않은 뚝뚝이 기사지만 어찌나 순박하고 친절하던지

배낭에 남아 있던 머리고무줄과 탱탱볼을 주니 딸만 둘이라고 넘 좋아한다.

그의 친절과 순박함에 팁을 2만kip 이나 주었다.

그래도 아깝지 않은 건 오가는 인정이 아니었을까~~~~

 

어제 그 식당에서 간단히 볶음밥으로 저녁식사를 마치고 폰 트레블의 귀요미와 방비엥에서 루앙푸라방가는 교통편

상담을 하였다. 검색한 중에 방비엥에서 루앙푸라방 가는 길이 아름답다하여 다녀 오려고 하였기에,

그냥 루앙푸라방까지 벤을 대절하는 것이 시간상으로도 금전적으로도 절약이 될 것 같아 상담 결과, 110만 kip.

 

검색하기로는 vip버스 9만낍. 미니버스(스타렉스) 10만낍으로 검색 되어 약 두배 이상을 주는 셈이다.

 허지만 “only 5 person” 이다.

우리 일행만 타고 가며 가며 사진 포인트에서 내려 주는 조건으로...

 

벤이라 하지만 우리나라 스타렉스다.

라오스의 차량중 8-90%는 한국차 인 것 같다.

버스도 자동문을 그대로 단채......자동문 글씨가 안 보이기에 국적이 다른 버스인가 하고 좌석표를 보니,

창측 내측이란 글씨가 보인다.ㅎㅎㅎㅎㅎㅎ

 

역시나 우리나라에서 60년대쯤 굴러 다녔을 성 싶은 고물 버스.

라오인들, 까올리(코리아의 라오스, 태국식 발음) 현대차 넘버 원이란다.

어깨가 으쓱해 지는 순간.

오늘도 내일도 호화판 배낭 여행이다. 파산하면 어쩌지~~~~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