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울의 정원

오랜 가뭄으로 목말라하는 꽃들이 가엽다.그래도 꽃을 피워준 아이들이 대견하다.하루 속히 단비가 내려주길~~물향기 수목원에서.

암꽃수꽃

태백산에서 만난 꽃들...유일사 주차장에서 등산로 능선따라 유일사로하산은 임도로....만항재 거쳐 정암사, 장릉 물무리골, 선돌공원까지.빡센 하루였다.

큰앵초는 보았지만 흰 큰앵초는 아직 상면을 못했는데태백산 높은 곳에 피었다는 정보를 얻고고민 또 고민..3년 전 한계령풀 만나러 가곤 이제 못 갈 것 같아 모두 포기했는데팔순 고개를 넘었으면 포기도 하련마는....마지막 도전이다.신발끈 동여매고 도전드디어 보고 싶던 흰 큰앵초와 많은 큰앵초들을 만났다.해냈다는 뿌듯함과 보고 싶은 아이들 만날 수 있어 즐겁고 행복했던 날이다.힘들 줄 알았는데 살 만하다. ㅎㅎ만보기 숫자가 3만을 넘었다.

만 10년만에 다시 만난 참기생꽃.멸종위기 2급 귀하신 몸인데..그 때보다 세력이 더 넓어 진 것 같아 기분이 좋다.

가고 또 가도 야생화 보물들이 쏟아지는 물향기 수목원가까이 있어 감사한 마음이다.

예상치도 못한 번개비너스도라지는 아직이라 연천 습지로...북방계 실별꽃과 멸종위기 선제비를 만나던 날몇개체가 명맥을 이어가니 안타깝다.오래오래 많이 많이 번성하길~~

물향기 수목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