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달레이....
양곤에서 밤에 출발하는 버스를 예약하였기에 택시를 타고 도착한 아웅 밍글라 버스 터미널....캄캄하기도 하지만 복잡하기가
이루 말 할 수 없다. 기사 아니였으면 도저히 내가 탈 버스가 어디서 타는지 어느 버스인지 알 수 없을 것 같았다.
버스 회사마다 타는 장소가 달랐다.글씨 또한 꼬불꼬불 동글동글....
밤새 달려 도착한 만달레이 변두리 어디인가 한적한 곳에 내려 준다.
마침 말레지아의 젊은 배낭여행객과 택시를 합승하여 그들이 가는 곳의 숙소에서 쉽게 방을 구 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우선 시장을 둘러 보고..
다음날
마하간디용 사원의 스님 공양 행렬, 어디서 저리 많은 스님들이
나오는 걸까? 불교 국가 다운 모습이다.
우베인 다리의 일몰 시간까지는 시간 여유가 있으니 그 동안 “잉와”라는 곳을 찾았다. 여기도 벤으로 한시간여...
배타고 5분여~~
선착장에 늘어 서 있는 호스카~~다른 교통 수단이 없으니 타야 한다. 가격도 공정가격. 호스카로 한바퀴 도는데 1시간여....
사원 몇 군데 돌아 보니 볼 것도 없다.
다시 배를 타고 미니벤을 타고 모든 사진가들이 가고 싶어 하는 우베인다리로.....
우베인이라는 사람이 사비로 만들었다는 우베인 다리는 지금은 관광명소로 또 일몰이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하다.
200년전에 티크나무로 만들었는데 세계에서 제일 긴 티크 다리로 1.2Km나 된다는데
아직도 썩지 않고 많은 사람과 자전거들이 통행한다.
다음날 찾아간 밍군...
허물어진 밍군대탑의 사연이 안타까웠다.
1790년 보도퍼야왕이 자신의 왕위 등극을 자축하기 위해 세계에서 제일 큰 사원을 건립코져 시작한 사원이라 한다.
그러나 왕이 포악했던지 건축에 종사하던 1,000여명의 노예와 전쟁 포로를 혹사하여 견디다 못한 그들이
이웃 인도로 도망갔다 한다.
왕은 그들을 잡기 위해 인도국경을 넘고 이때 인도를 점령하고 미안마(당시 버마)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던
영국에게 빌미를 주게 되어 전쟁이 일어 나고...
결국 영국에게 진 미안마는 영국의 식민지로 전락하는 신세가 되었다 한다.
왕의 사후 사원 건립은 중단 되었고 오늘날까지 미완성의 사원으로 남게 되었다.
한 왕의 욕심으로 국가의 운명과 국민이 오랜 세월 식민지 생활을 하는
불운을 겪었다니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밍군 종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동종으로 지름 4.8m, 높이가 3.6m, 무게가 90톤이나 된다 한다.
신쀼사원
힌두교의 영향을 받은 독특한 모양의 사원이다.
백색의 사원이 파란 하늘과 어울려 아름답다.
만달에이 시내에서 우연히 만난 한국인 배낭여행객 3명과 함께한 삔우린..
미니 벤 한 대를 대절하여 갔는데...맙소사 때아닌 비가 내린다.
일정 때문에 미룰 수도 없고 강행하였다.
삔우린은 영국 식민지 시대 영국군의 휴양지 였다고.
깨끗하게 다듬어진 도시가 아름다웠다. 삔우린을 일명 “메묘”라고도 하는데
그 건 일년 내내 꽃과 나비가 많아 붙여진 꽃과 나비의 도시라는 뜻이라 한다. 이름에 걸 맞게
차창밖엔 이름 모를 꽃들이 많았다.
날씨가 원망스럽다.
만달레이로 돌아오는 중 일몰이 아름답다는 만달레이 힐을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던 중....
언제 다시 온다는 보장도 없어 그냥 올라 보기로 한다.
언덕위엔 역시 커다란 사원...사원 아래로 만달레이 시내가 한 눈에 보인다.
날씨가 좋았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일몰경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상상만 하고 내려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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