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갔다 온지 벌써 4개월여가 지나간다.
아련하게 떠오르는 건 아름다웠던 풍광과 맑은 공기, 파란 하늘..
순박하던 현지인의 얼굴..눈망울들...힘든 일도 많았지만 즐거웠던 시간들.
여행의 조건중 제일은 역시 건강이다. 여러번 강조해도 모자랄 정도.
두 번째는 사전 준비라 하겠다. 8개월여를 검색에 검색을 거듭해 갔어도 모자람이 많은 정보.
세 번째는 언어문제다. 기본적인 영어는 필수, 간단한 현지어를 익혀가면 현지인들과
소통은 물론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지름길이라 하겠다.
다음은 경비문제.. 사전 정보가 없어도..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돈이 풍부하면 어려움이 없겠지만 그건 페키지로
가는 것보다 못하니 별 재미도 없고 의미도 없으리라.
사전정보가 충분하면 경비를 줄이는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
경비는 왕복 항공료와 사전 준비물(밑반찬, 상비약, 기호식품) 로 약 85만원정도.
라오스 체류 12일동안 숙박비, 식사비, 교통비 및 투어비로 약 350달러(약 40만원)
태국체류 17일에 13,500밧트(약 54만원) 정도..
항공료와 여행비 합한 총 경비... 한화 180만원 정도...
나름 알뜰한 여행이었다 자부하고 싶다.
사전 검색을 많이 했다 해도 배낭여행 하기에는 고령(?)이라 망설이기도 하고 자신감도 없었지만 무모하리만치
밀고 나간 결과 만족한 여행이었다 생각한다.
이 여행기를 올린 이유는 물론 여행의 자취를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함도 있지만
6-7십대라도 건강하다면 누구나 도전해도 그리 어려움이 없다는 걸 보여 주기 위함이다.
영어가 능통하지 않아도 국제 공통어인 바디 랭기지와 따뜻한 마음이 있으면 통하지 않는 게 없다는 걸 깨달았다.
조금만 젊었다면 유럽이나 남미, 아프리카등 먼 곳도 도전해 보겠지만 체력도 문제고 경비또한 많이 들겠기에
가깝고 저렴한 동남아 자유여행에 만족하련다.
다음은 언제~어디로 갈 수 있으려나?~~~
라오스는 다시 한번 꼭 가고싶다. 미얀마도..베트남도...캄보디아도...가고 싶고..
이 시간 이후 난 다시 검색을 시작 할 것이다. 검색하는 재미도 여행 못지 않게 재미있고
가슴 설레인다... 첫사랑에 설레이는 소녀처럼~~~ㅎ
그때 다시 여행기로 다시 만날 수 있길 기대하며 지루한 여행기 봐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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