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미안마,라오스,태국 65일-1-양곤이야기

새울* 2013. 1. 23. 18:14

양곤

미안마의 수도였던곳..지금은 네피도라는 곳으로 수도를 옮겼지만 사실상

수도의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다.

도착하는 날부터 숙소 때문에 고생은 했지만 쉐다곤 파고다의 야경은 환상적이었다.

세계 유일하게 부처님 생존시에 지어졌다는 쉐다곤 파고다의 위용은 대단했다.

황금으로 뒤덮인 파고다는 5,000개이상의 다이아몬드와 2,000개나 넘는 각종 보석들로 장식되어 있다 한다.

 

 

 

 

 

연인들이 많이 찾는다는 깐또지 호수에서 미소가 아름다운 미안마 소년을 만났다. 활짝 웃는 모습이 얼마나 예쁘던지...

    

 

마하시 명상센타의 스님 공양행렬...

    

 

스님들의 공양시간, 밖에선 까마귀들도 공양중~~~

돌아 갈 때 다시 양곤을 거쳐야하기에 대충보고 서둘러 만달레이로 떠나기로 했다. 양곤의 비싼 숙박비와 더위, 매연...등 때문에 미안마에 대한 인상이 별로다. 그러나 만달레이를 거쳐 바간, 인레,껄로등을 다니면서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났다.

다음에 미안마를 다시 온다면 양곤을 거치지 않고 만달레이로 갈 것이다,

작년부터 만달레이에도 직항이 개설 되었다 하니..

 

방콕으로 나가기 위해 다시 찾아온 양곤..2일정도의 시간이 있기에 양곤 순환열차를 탔다.양곤 외곽을 도는 기차로 현지인에겐 유용한 교통수단으로 관광객에겐 미안마인의 삶을 적나나하게 볼 수 있어 좋았다

    

 양곤시내 중앙역

 과일도 팔고...

 국수도 팔고...

 어느 역인가 시장도 서고...

 할 이야기도 많고, 짐도 많고.. 인정도 넘치고...

 

 추억의 아이스케키도 팔고...

 사람도 타고, 짐도 타고, 자전거도 타고....

한바퀴 도는데 3시간 정도 걸린다. 나무 의자로 된 허름한 기차, 창문도 없다. 타고 내리는 사람들 장사꾼들..창밖으로 보이는 풍광, 미안마의 실상이 보인다. 기차에서 만난 사람들 남루해 보이지만 얼굴 표정은 너무 밝다.

 

양곤 중심가에서 그리 멀지 않은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5분정도 건너면 달랏이라는 곳에 내려 준다. 선착장은 아수라장 같다. 오토바이. 씨클로, 자전거, 승용차  쌩태우등... 그 사이로 배에 타고 내리는 사람들...

    

 

그냥 걷기로 하고 목적없이 걸었다. 점점 더워지고 다리도 아프고...

할 수 없이 저전거 택시(?)씨클로를 타고 한바퀴 돌았다.

자전거에 의자를 달아 손님을 태우는데 오르막길이나 길이 나쁘면 미안한 마음에 타고 싶진 않지만..다른 방법이 없다.

    

 

학교수업을 마치고 하교하는 학생들..미안마에서 학생은 초록 론지(긴 통치마 같은 옷}를 입는다고..교사 또한 초록 론지인데 학생들과는 약간 다른 것 같았다.

    

 이 얼음은 먹는 걸까? 냉장용일까?~

 그래도 머리위에서 대접받는 닭님들....

 아이구나~~신문팔이 아저씨의 기발한 아이디어..돈 보관법..~~

 아이구~~가엾은 닭님들..거꾸로 매달렸네

이색적인 모습에 재미가 쏠쏠하다, 사람사는 냄새가 물씬 난다.

짧은 시간이지만 배안에서 만난 장사꾼의 모습, 사람들, 아이들..

진정 사람 사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