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남미여행- 브라질 (상파울로, 리우데자네이루, 이과수폭포,마나우스,아마존)

새울* 2017. 11. 30. 20:45

 

인터넷에서 TV에서 연일 남미의 치안이 위험하다고 쏟아낸다.

동영상까지 올리며....공포스러울 정도로.

다행히 일행의 사촌이 브라질 교민이어서 공항부터 안전하게 부촌에 자리 잡은 아파트로 입성,

방탄 차량으로 시내 곳곳을 구경할 수 있었고 큰 캄라는 집에서 잠을 자고 있고 똑딱이로 몇 장,

아예 눈도장만 찍기로 하니 몸과 마음이 편했다.

상파울로에서 제일 크다는 공원을, 남미에서 제일 크고 유명하다는 미술관, 금융가의 메인도로, 박물관,

독립기념탑등 여행자들이 쉽게 갈 수 없는 곳곳을 안전하게 구경할 수 있었고, 교민들만이 갈 수 있는 맛 집,

한인 식당, 한인 마트 등 분에 넘치는 호화여행이었다.

 

 

 

 

 

남미의 많은 건물에 요상한 그림? 상형문자 같은 것이 그려져있다.

왜냐고 물어 봤더니 조폭? 갱? 자기들의 공명심, 담력을 과시하기 위해 몰래 그린다고..

 

상파울로 번화가의 예쁜 건물..

 

남미에서 손꼽히는 파울리스타(paulista)미술관,이곳에서 유명한 마네,모네,모딜리아니,르노와르,피카소등의 진품을 감상할 수 있었다.

 

 

 

봉 헤찌로라는 한인 거리, 봉제업으로 성공한 한인 타운을 돌아보며 3-40십년 전 고생하셨을 교민들의 노고가 보이는 것 같다.

축구의 나라, 정열의 나라,삼바의 나라, 다혈질의 모습들, 치안이 위험한 나라,

우리와 정서가 다르고 문화도 다른 먼 나라지만 배울 점도 많은 나라였다.

 

첫날 점심식사를 위해 찾은 식당, 상호는 모르겠지만 넘 좋았다.

물론 음식도 맛있었지만 합리적이라는 생각, 뷔페 낄로...

난 내 돈 주고는 뷔페 식당에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다. 가격대비 넘 먹을 게 없다는 거,

고기 종류를 좋아 하지 않으니 채소류 조금..몇 가지 먹고 나면 본전 생각이 나기 때문.

자기가 먹고 싶은 만큼 접시에 담으면 저울에 무게를 달아 계산을 한다.

대부분 다른 뷔페식당들도 모두 똑 같았다. 합리적이지 않나?~~~

 

공원 주차장, 휴일이었는지 차 댈 곳이 없는 거 같다. 그런데 *이도조*

경로 주차장이란다. 한국은 장애인 주차구역은 있어도 경로주차 구역은 없으니....

노인들의 운전면허를 반납하라는 요즈음 이런 말이 타당한지는 모르겠지만~~~~~~ㅠㅠㅠㅠ

며칠 후 히요데자네이루 빵산에서도 이도조 할인 50%을 적용 받을 수 있었다. ㅎ

그런데 이과수 폭포와 예수상이 있는 곳은 외국인은 안 된단다.

 

국내선 비행기로 리우데자네이로.

예수상으로 유명한 코르도바도언덕, 빵산 ,크파카바나 해변으로 유명한 곳 ,

일요일 아침 도착한 공항, 택시를(*휴일은 요금이 2배*)타고 코르도바도 언덕으로 가는 중, 비가 주룩주룩~~

어쩔 수 없이 방향을 바꿔 코파카바나 해변과 빵산을 먼저 가기로 한다.

하늘이 도와주지 않으니 세계 3대 미항이라 해도 별로인 것 같다.

다행히 빵산에선 비는 그치고, 운해 사이로 간간히 보이는 예수 상을 멀리서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

아~~입장료 50%를 할인 받았으니 위안을 삼고.

 

 

 

 

 

 

 

빵지 아수까르(일명 빵산)

 

아기 자기 알록달록 타일을 붙인 계단, 유명한 작가가 각국의 타일을 기증받아 몇년에 걸쳐 만들었다는...

지금은 저 세상으로 가셨다는데 관광객은 넘쳐난다....큰 캄라를 베낭에 메고도 똑딱이로..아쉽~~~

 

미련이 남아 다시 코르도바도 언덕으로 가니 다시 비가 주룩주룩~~

인연이 아니구나...포기하고 포즈 두 이과수에 가기위해 비행장으로.

 

아르헨티나쪽 이과수폭포를 먼저 가기로 하고 여행사에 예약,

남미사람 몇과 함께 벤으로 이동, 악마의 목구멍으로 알려진 Puerto Iguazu ..넋을 잃다.

 

 

 

 

 

 

 

 

다음 날 브라질 쪽 이과수폭포 Foz do Iguazu...장관이다.~~다행히 날씨까지 도와주니~~~

세계 3대 폭포중 하나라는데...위험을 감수하고 오길 잘 한 거 같다.

 

 

 

 

 

 

 

 

 

 

 

 

 

 

 

 

 

구아티(coati)너구리 종류

 

 

거리나 여행 경로로 봐서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넘어 가는 게 맞지만 아마존 관광을 위해

마나우스로 가기위해 다시 상파울로로 복귀.

상파울로에서 국내선 배행기로 마나우스...3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브라질이 넓다는 걸 실감하던 날... 같은 나라인데 시차가 1시간,

더구나 섬머타임 시간까지 겹쳐서 머릿속이 하얗다, 아리송~~

 

오래 전 *아마존의 눈물*을 연상한 나에겐 아마존은 없었다.

그냥 상품화 된 아마존 관광뿐....시간과 비용 대비 본전 생각이~~~~

그래도 삐라루꾸,피라냐 낚시, 분홍돌고래,등 신기한 동물과 다시 먹고 싶은 빠삐오까등...오래 오래 생각날 것 같다.

 

 

아사히베리 나무

 

전기 뱀장어

 

 

 

 

 

네그로 브릿지

 

 

 

 

 

아마존의 황강과 흑강(네그로)강이 만나는 곳(황강과 네그로강의 수온차, 성분차이로 쉽게 섞이지 않는다고..황강은 황토,네그로강은 낙엽이 썩어 우러난 물이라나~~~)

 

 

 

 

 

 

 

삐라루꾸

 

수상 주유소

 

 

 

네그로 브릿지

 

 

 

 

 

불개미집

 

 

 

 

 

 

 

분홍 돌고래(Boto)

 

아마존 강의 무인도

 

빠삐오까 ~~~(카사바 종류의 뿌리에서 추출한 전분으로 만든 전병같은 것) 넘 맛있었다.

 

 

 

삐라루꾸 튀김,전통음식, 날아가는 밥~~ㅎ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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