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25일 일요일)
오늘은 일요일이라 다른 일정을 뒤로 미루고 선데이 마켓을 보는 게 주 목적이라 아침 콩나물국으로 간단히 해결하고
걸어서 가면 약간 먼 거리라 쌩태우로 왓 치앙만 까지...이제 흥정 할 필요도 없다. 시내에선 무조건 두당 20밧트 주면 되니..
흥정하면 더 달랄 수 있다. 몇 개의 사원을 둘러 보고..사원은 모두 비슷비슷하여 헷갈린다.
그게 그거 같고..이곳이 그곳같고..사진으로 보면 더 그렇다.
길가 할머니가 파는 코코넛 케익도 사먹고 맛있는 몽키 바나다도 사먹고 ...망고스므디도 사먹고...
오늘이 성탄절이라고 솜으로 뭉쳐 만든 눈사람도, 산타클로스도 보고.
열대의 이국에서 맞는 성탄절...실감이 안 난다.
이것 저것 군것질을 했더니 점심 생각이 없다. 숙소로 돌아와 맛사지 받고...... 쉬고
다시 성안, 선데이 마켓으로... 그냥 그렇게 놀고 쉬고,이것 저것 보고 ..먹고...구경하고...그렇게 놀기 좋은 곳이 태국이 아닐까~~~
그러기에 선데이 마켓에 오면 관광객 천지다. 초저녁엔 헐렁 헐렁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많아져 떠밀려 다닌다. 양 옆으로 일방 통행 안하면 거리적 거려 움직일 수 없다. 볼 것도 많다. 사고 싶은 건...글세 나이 탓 인가?
베낭여행자들이 거쳐가는 타페 게이트~~센데이 마켓도 이 문안에서 장이 선다..
살 것이 없다. 그래도 눈여겨 보면 살 게 많다. 인종 전시장이니 사람 구경도 재밌다. 초상화 그리는 화가의 솜씨도 훌륭하다.
인간 문화재라는 바나나 잎으로 장미꽃, 모자등..즉석에서 만들어 내는 항상 웃는 낯의 아저씨...인상도 좋다 . 사진을 찍어도 마다 않고 웃어 주는 아저씨. 올망졸망 수공예품들, 화려한 종이 우산, 전등갓.. 코코넛으로 만든 각종 악세서리..나무 공예품, 향초..전통의상들...각종 먹거리...
슬슬 배가 고파온다. 지난번 맛있게 먹었던 베지트리안 인도 식당의 주인이 바뀌어 음식 맛도 변했다고....
사람이 제일 많은 식당..앉을 자리가 없다.
겨우 자리하고 같이 간 동생분이 시킨 쁠라먹..오징어 요리라는데..
넘 맛있다. 라오스에서부터 식당에서 아는 음식이라곤 후라이드 라이스....치킨, 포크, 새우, 야채등...이제 볶음밥이라면 다들 머리를 흔든다. 누들 숩도 그렇고.....
진작 알았더라면... 너무 맛있어 다시 하나 추가 했더니 쁠라먹인데도 다르다, 그냥 쁠라먹과 쁠라먹 칠리...쁠라먹은 스크렘블 에그속에 오징어를 넣은 것 같은데 구수하고 맛있다. 칠리는 상큼하며 개운하고......
쌩태우로 귀가~~
내일 아침 수코타이를 가야 하니 충전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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