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뽀에서 기차로 만달레이 귀환. 하루 쉬고..
몽유아로 가기위해 버스 터미널로..숙소에서 멀진 않지만 짐이 많아 뚝뚝이로 터미널..
다른 행선지에 비해 버스가 자주 운행되고 있었다.
버스 회사마다 호객행위에 정신이 하나도 없다.
그리 멀지 않은 곳 3시간여 후에 몽유아 버스터미널 도착..
호텔로 유인하는 뚝뚝이 기사들이 전쟁을 방불케한다.
터미널 근처는 시끄러울 것 같아 조용한 외곽에 있는 몽유아 호텔로 향했다.
역시 미안마 숙박비는 착하지 않다.
식당에서 만난 한국어를 공부한다는 미안마 여직원...한국에 가고 싶어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한지
몇 달밖에 안된다는데 우리와 대화가 통한다. 열심히 살려는 그녀의 열정이 아름답다.
다음날 아침 호텔 측에 예약한 투어,58만개의 불상이 있는 Than Bdddhay사원 그리 넓지도 않은 건물 안에
58만개의 불상이라니 ....대단하다.
거대하고 화려한 불상과 120m 와불이 있는 Shwe da Taung, Boddhi Tataung의 위용은
미안마인의 불심을 말해주고 있는 듯하다. 사원 정상에서의 일몰 또한 장관이다.
사원 정상에 가려면 중간지점에서 오토바이가 아니면 도보로 올라가야 한다.
오토바이는 단합이 된 듯 정해진 가격에 1인씩만 탈 수 있다.
걸어서 올라가기에는 시간이 꽤나 걸릴 것 같다. 거대한 와불 너머로 지는 해가 아름답다.
불국사가 그려진 벽화
몽유아에서 바간 가는 방법은 버스와 배로 갈 수 있다. 작년엔 만달레이에서 유람선으로 갔기에 이번엔 버스로 가기로 한다.
드넓은 들판을 지나고 마을을 지나고...언 듯 익숙한 거리풍경이 보여 부랴부랴 내리고 보니 작년에 묵었던 에덴 호텔 앞이다.
젊은 안주인이 친절했지만 근처에 새로 지은 숙소로 가기로 했다.
역시 이곳도 작년과는 판도가 다르다. 방이 남아도는 것 같다. 여행자들에겐 다행 일 수도 있다.
숙소근처에서 어슬렁거리고...한국인이 운영하는 난향 공방도 들르고
시장에 들려 인화해온 사진 배달도 하고
다음날 올드 바간을 둘러 볼 차량도 예약하였다.
지난 번엔 호스 카로 새벽부터 다녔더니 호스 카 높이가 높고 수시로 오르내리려니 너무 힘들어 승용차로 하기로 하였다.
이름도 기억할 수 없는 수많은 사원을 순례하며 편하긴 했지만 마차투어보다 정취는 별로인 것 같다.
관광객 거의가 자동차로 전탑과 사원 사이를 달리는 모습이 바간과 어울리는 광경은 아닌 것 같다.
어쩌다 가뭄에 콩 나 듯 보이는 호스 카가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일 년 사이에 바간에도
문명의 바람이 거세게 부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다.
이라와디 강가에 자리한 종모양 탑
문양이 정교한 목조 사원
나이드신 주지스님이 먼저 입에 맞는 음식을 고르고....나머진 ...
예쁜아이만 찍어준다고....그래서 너도 한 컷~너도 예쁘다.
바간의 사원에서 우리 일행에게 그려 준 그림 나에겐 마우스를 그려 준 MIN MIN이라는 화가
뜨겁고 더러운 바닥에서 고생한 내 발도 한 컷...
마무리는 역시 쉐산도 파고다의 일몰이다. 황홀한 일몰과 노을이었다.
일몰을 보기 위해 가파른 사원을 오르는 사람들과 기다리는 사람들...
다음 날 새벽, 일출, 관광객을 위해 띄우는 열기구와 어우러진 환상적인 하늘이 관광객들을 다시 오라고 유혹하는 건 아닐까?~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시 미안마-4-인레, 양곤 (0) | 2014.05.28 |
---|---|
다시 미안마-3-껄로 ,삔따야, (0) | 2014.05.09 |
다시 미안마-1-만달레이, 쒸뽀 (0) | 2014.04.25 |
한산도 여행 (0) | 2014.04.16 |
장사도여행 (0) | 2014.0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