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예 시작을 말껄...어젯밤 눈이 빠지도록 쓰고 옮기고 해서 등록을 하니
어디론가 날아가 버렸다. 아휴~~~열 받어.
그래도 시작한 건 끝을 봐야 하니 다시 할 수 밖에...
밀라노에서 버스를 타고 다시 남으로...
차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넘 아름답다. 가이드의 역사 강의가 시작되었다.
10여년전 읽었던 로마인 이야기를 까맣게 까먹어서 가기전 다시 읽었다.
겨우 2권까지 읽고 갔지만 가이드이 강의와 흡사함을 느끼며 ..(역시 독서는 좋은 것이여~~)
아무리 잼있는 이바구도 역사강의는 별로다. 한 둘씩 목운동을 하는 것 같다.
나 라도 앞에서 열심히 듣는 척이라도 해야 될 것 같아 공부좀 했다.
한니발 장군이 코기리 부대, 기병, 보병 몇만명을 이끌고 알프스를 넘어 이태리를 침공했다는 야그.
그게 포에니 전쟁으로 1,2차에 걸쳐 수년간 전쟁을 했다고. 전법까지 강의를 하는데
로마인 이야기 책과 동일하지만 모른 척 듣자니 쓴웃음이 나오더군....
갑자기 저기 앞을 보세요~~~ 눈이 번쩍~~멀리 요새같은 것이 보인다.
필사적으로 박았다. 한방 , 두방.......겨우 두개 건진 것 중 하나다.
(증말 왕짜증~~~ 또 날아가 삣다.
다시 리바이벌 하려니 하나도 생각이 안 나네..... 그래도 독자들을 위해서~ㅎㅎ)
오르비에또( 절벽의 도시)라나...
이태리도 엣날엔 여러개의 도시국가로 형성되었었는데 그 중하나 ,움부리아의 에뜨루리아인이
외적의 침략에쫒겨 절벽위에 성을 쌓고 옮겨살며 저항하던 도시래.
여기서 교황이 둘이나 배출 됐다니 대단하지 않나? 저속에 성당도 많고 볼 것도 많다는데...
가보면 좋겠지만 우리의 일정엔 포함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버스에서 사진만 박았다.
도착한 곳이 피사 ....그 유명한 세계7대 불가사의 중 하나라는 피사의 사탑을 귀경했다.
얼마전 보미가 더 이상 기울어지지 못하도록 단단히 박아놓은 결과인지 더 이상 기울지 않는다니
사진도 생략하련다ㅎㅎㅎ.
내일부터 로마 투어는 강행군이라고 잘 먹고 푹 쉬라고 특식을 준다네.
마짱꼴레( 우린 이걸 마짱 뜰래라고 했다 ㅎㅎ)라는 해물요리에 와인을 무제한 준다나..하 신난다.
그런데 이태리 넘들~~약았다. 지들은 저녁식사를 3시간씩 한다더만.....
우린 얼른 먹고 가라고 들락날락 연신 갖다 주더니~ 다 먹었으니 그만 가라네.아이고 와인~~~
가라면 가야지 별 수 있나.
숙소로 가는 버스에서 가이드의 당부가 장난이 아니다. 도둑 조심하라고.
호텔방으로 쳐들어 오는 건 물론 아침 식당에서 가방을 의자에 놓고 음식가지러 가면 그 가방은
내 것이 아니라네. 호텔 주차장에 들어서니 저쪽 구석 승용차에 그 도둑넘이 앉아 망을 본다.
무시라~~~ 잠이나 오려나?
어쨌거나 이곳에서 모처럼 3일이나 머문다니 그동안 쌓인 빨래나 해 놓고
푹 자야겠다. 창문 , 출입문 단단히 잠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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