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레에서 그리 멀지 않은 껄로.
낭쉐에서 쉔양까지 택시로, 쉔양에서 여행자 버스를 타려 했는데 택시에서 내리자 우리의 케리어는
벌써 어느 픽업트럭에 타고 있다.
버스를 탄다 하니 이 것이 버스라나~~의자도 나무 판자. 짐은 어찌 그리 많이 실었는지...
엉겁결에 타고 가기로 한다. 현지인들과 함께..
자리는 불편해도 그들과 어울려 가는 것도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사람사는 냄새도 맡고...
껄로는 트레킹을 하는 젊은 배낭객들이 많이 찾는 곳. 1일. 2일 3일등 여러 코스가 있지만 연세와(? ㅎ)
무릎사정과.. 안타깝다.
무리한 도전은 무모한 짓이라는 걸 알기에 제일 쉬운 코스로 1일 트레킹.
현지 가이드 아가씨와 놀며 쉬며 산길도 가고 논둑길도 가고..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하늘과 경치와.. 소달구지도 만나고.. 소 탄 목동도 만나고...
노란 꽃, 하얀꽃.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산속을 벗어나 현지인 마을에서 맛있는 국수를 기다리는 동안 주인집 딸과 사진찍기 놀이도 하고..
온 길을 다시 돌아가야 하지만 다리도 아프고 한낮이라 덥기도 하여 트럭 버스를 타고 돌아 왔다.
덕분에 만난 5일장.. 어린 시절 보던 시장. 바닥에 펼쳐진 물건들 이고 진 모습들...편안하고 넉넉한 느낌이다.
미안마 사람들이 얼굴에 바르는 다나카..돌에 갈아 물과 섞어 바르면 썬 크림 효과가 있는 듯.....
다음 날 삔따야 가는 길.
눈이 즐겁다. 가던 길 멈추고 머물고 싶지만 쉐우민 파고다를 먼저 가야 하기에 삔따야의 쉐우민 파고다로..
사원을 돌아 보고 나오려니 동굴로 들어 가려면 입장료 5불을 내야 한단다.
5불씩이나 내고 실망하면 어쩌나 포기 하려다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큰 실수 할뻔 했다. 동굴속 마천루..황금의 나라. 미안마의 저력이 다시 한번 느껴지는 곳이었다.
호숫가 식당에서 점심 식사후 돌아 오는 길..
타임 머신 타고 ......... 아련한 추억속으로...꿈같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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