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여행 페루( 친체로, 모라이, 살리라네스, 오얀따이땀보)
쿠스코 도착 후 서둘러 마츄픽추 입장권과 페루레일 승차권을 예매하고.
입장료도 승차권도 너무너무 비싸다. 비싸도 페루에 온 목적이 마추픽츄이니....
비수기라 원하는 날짜에 모두 구입 할 수 있었고 비싸다는 페루레일 기차표를 프로모션가격으로
30여불 싸게 살 수 있어 너무 좋았다.
마추픽츄 가는 길에 친체로 ,모라이, 살리라네스를 보기위해 파비엥 여행사에서 택시 예약,
대개의 자유여행자들이 콜렉티보라는 승합차를 이용하는데 우린 택시로 선택했다.
4인이다 보니 가격차이가 거의 없고 우리가 원하는 곳 또 여유로울 것 같아 서다.
아침 일찍 숙소에 큰 짐은 맡겨놓고 1박2일 가벼운 차림으로 출발했다.
기차를 타려면 쿠스코 근교 포로이역에서 직접 탈 수도 있다하는데 우린 몇 군데 유적지를 둘러
오얀따이땀보에서 타기로 예약을 하였다.
맨 먼저 도착한 곳이 친체로,
친체로는 쿠스코에서 약 30 km떨어진 해발 3800여m 고산지대의 성스러운 계곡에 위치한 작은 마을이다.
입구에서 통합입장권을 구입하고 돌벽, 돌이 깔려있는 골목길을 올라가면 현지인들이 기념품을 파는 광장 너머로
성당 같지 않은 성당, 스페인 식민시대의 성당이라 하는데 컴컴하기도 하지만 내부에선 촬영불가라 사진이 없다.
인디오 특유의 검은 예수상이라는데.......
성당 뒤쪽 돌담과 계단식 밭, 집 터 등 기사 겸 가이드의 설명은 궁궐터란다.
지금도 계속 보수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옛날 석축 기술과 요즘의 모습이 너무도 차이가 난다.
문외한인 내 눈에도 보수한 곳은 너무 엉성하다.
모라이 가는 길, 차창 밖으로 보이는 경치가 환상이다.
멀리 설산이 보이고 흰 구름, 여러 가지 색깔의 구릉, 한가로이 노니는 가축들, 황토 벽돌로 지은 집들...
소박한 현지인들의 모습...
모라이는 분지 같은 곳에 만들어진 원형계단식 밭인데 농업 연구소? 였다고...
각 층마다 온도가 달라 온도에 맞는 적합한 농작물을 시험 재배했다는데 놀랍기만 하다. 그 시대에~~~~
모라이를 뒤로하고 험한 계곡과 먼지가 날리는 비포장 길을 달려 도착한 살리라네스 염전,
산속에 염전? 낯 설기만한 이야기지만 계단식 염전이 있다.
물길을 만들어 소금을 만들어내는 지혜가 놀랍다.
사진으로만 보던 아름다운 모습을 원 없이 보고 또 캄라에 담고 황홀한 시간이었다.
이젠 페루레일 기차를 타러 오얀따이땀보로 가는 길, 우르밤바 마을도 지나고 아마존강의 원류라는
우르밤바강도 지나며 도착한 오얀따이땀보 유적지, 리틀 마츄픽츄라고도 한다는데 석축의 정교한 모습이 경이롭다.
계단이 가파르기도 하고 높아 감히 정상까지는 엄두가 나지 않아 아쉽지만 밑에서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했다.
오얀따이땀보는 아마존과 안데스의 거점도시로 각종 산물의 집산지이자 마츄픽츄의 관문으로 군사적,
전략적 요충지이기도 한 꽤나 번창 했던 도시라한다.
이곳을 끝으로 택시기사와 작별 후 막추픽츄를 가기위한 페루레일 기차를 탈 수 있는 오얀따이땀보 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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