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 삼 세 번 미안마~~(1,두려움, 욕망. 망설임 ,)

새울* 2019. 1. 25. 20:33


여행기간( 2018년 12월 18일~2019년 1월 15일)


자유여행 7,8년이면 자신감도 있으련만 해가 갈수록 두려움이 앞선다.

더욱이 동남아는 거의 두세 번 많게는 예닐곱 번 다녀온 곳도 있건만

점점 망설여진다. 나이 탓인 거 같다.


수 없이 고민 또 고민하다 다시 가고 싶었던 미안마를 가기로 결정하고 우선 저지르자 마음먹고 비행기 표를 예매하였다.

전엔 비자를 발급받아야 했지만 지난 10월부터 한시적으로 무비자 한 달이라하여 미안마로 결정 했는지도 모르겠다.

2-3개월 전에 예매했으면 더 싼 가격에 살 수 있었겠지만 하루 이틀사이에도 20여 만 원의 차이가 나는 게 이해가 안 간다. 같은 평일인데도.


워낙 촉박하게 잡은 날짜라 몸과 마음이 바쁜데 설상가상으로 손자넘의 교통사고 소식이 날아들어 날 당황케 했다. 혼자라면 취소하겠지만 일행도 있고 미안마 국내 비행기 티켓도 예매한 상태라 강행하기로 마음먹었지만 마음이 편치만은 않았다.

미안마 도착, 공항에서 환전,1달러 1560짯, 3인 거출 1200달러 환전하다.

무려 1,872,000짯. 돈이 한 짐이다.

20여일 후 다시 환전하려니 많이 내렸다.1520짯 정도...

또한 돈이 완전 걸레다. 그러면서 달러는 요리보고 조리보고 트집이다.ㅎㅎ



세 번째 미안마로의 자유여행이다 .처음 2012년 11월, 두 번째 2013년12월,둘 다 20여일

거의 5년 만에 다시 찾은 미안마, 얼마나 변했을까 ?

예약해둔 한인 숙소 윌리스 게스트하우스로 향한다.

처음 여정을 편히 지내기 위해 한인 숙소를 예약했다, 오래된 건물을 약간 수리한 듯...

그래도 엘리베이터가 있어 편했다. 애완 원숭이와 놀다.


삼세번 다시 온 이유는 가보지 못했던 곳을 가보기 위함이었다.

그 때만 해도 자유여행의 정보가 많질 않아 관광지로만 다녔다. 만달레이, 바간 ,인레, 짜익티요, 핀우린, 쉬포,

 몽우유아등...이번엔 가고 싶던 친빌리지의 타투여인들도 만나고 새롭게 떠오르는 청와를 가고 싶어서다.

이 번 여행 루트는 양곤- 씨트웨-무락우( 미야우)-친빌리지-인레-껄로-양곤-파테인- 청와- 차웅따- 양곤 의 일정으로 하려했다. 바간과 만달레이는 두 번이나 갔기에 이번엔 지나치기로 했다. 껄로와 인레도 두 번 다 갔지만 보고 싶은 사람들이 있으니 다시 가기로....



양곤에선 공기도 안 좋고 전에 가 볼 곳은 거의 다 보았으니 쉬기로 하였지만 너무 무료해서 아웅산 묘지엘 다녀왔다.

아웅산 묘지라고 하여 입장료3000짯을 내고 들어가니 검색사진에서 보았던 탑은 없다.

나와서 보니 입구에 “아웅산 묘역 대한민국 순국사절 추모비”가 있었다. 괜한 입장료만 버린 셈이다.


오후 윌리스 맛사지샵의 맛사지가 싸고 잘 한다기에 호사한번 해본다.

어린 아가씨들이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안쓰럽기도 하고 가상하다.

그러나 타이 맛사지완 비교도 되지 않는다. 그냥 힘으로 열정으로 누르는 거 아닌가 싶다.

가격은 생각보다 쌌다. 90분에 6,000짯(8,000원정도)


양곤에서 2박 후 프로펠러비행기를 타고 씨트웨로 향했다.

전에는 국내선 비행기는 한 번도 타지 않고 야간 버스로 다녔지만

이젠 체력이 따라주지 않을 것 같아. 편히 다니기로 했다.

그러나 편할 줄 알았던 비행기도 힘들고 시간이 많이 걸리긴 마찬가지였다.

2-3시간 전 공항으로 가서 기다려야하고 수속 후 1-2시간 기다리고

도착 후 짐 찾고 ,공항 오고 가고 택시비와 시간이 아깝다.

야간 버스타면 숙박비도 줄이고 값도 싼데... 소요시간은 거의 똑 같다.

공항의 딱딱한 의자도 나를 못 견디게 했다 나무의자 아니면 철제의자였으니...





무질서한 공항 활주로앞,마음대로 나가 돌아다녀도 제지를 안한다.

평균나이 70 중반, 무모한 도전인지도 모르겠다.

양곤-씨트웨 ( 115불), 씨트웨-탄드웨 (73불) 양곤-헤호(105불) 헤호-양곤(98불), 총 4번의 국내선 비행기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