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가는 이야기

[스크랩] 돌팔이의 처방

새울* 2011. 8. 1. 18:26

언젠가 사과를 씻는데 손바닥(약지와 손바닥의 굽어진 부분)에 이상한 느낌이....

오잉~~~이게 뭐야? 만져보니 녹두알만한 알갱이가 만져지는게 아닌가?

아프지도 않고....누르면 약간 느낌만....

우선 아프지 않으니 병원에 갈 생각도 ...시간도..그래 그냥 살고 있었다.

 

그러나  자꾸 신경이 쓰인다. 혹 악성 혹은 아닌가?

손바닥에도 암이 생기나?  영 찜찜~~ 아무리 모르는게 약이라지만 궁금해서 안되겠다싶어.

정형외과엘 갔더니 요리찍고 조리찍고 뒤집어찍고......물혹이라 하네요.

악성은 아니고.....통증이 있거나 자꾸 커지면 오라며 아무런 치료도 안 해 준다.

 

내 피 같은 돈 3만여원만 날리고     아휴 이거 그냥 두자니 신경쓰이고,

그래서 내가 치료 방법을 생각해냈지요.ㅎㅎㅎㅎㅎ

뜸을 떠보자. 까이꺼 ~~~밑져야 본전아닌가? 뜸은 해롭지는 않을테니...

 

그래서 아침 저녁 이더운 여름에 촛불을 밝혀놓고 ( 이몸이 띨띨해서 라이터를 못켭니다.)

손바닥에 불을 때고 있다는 것 아닙니까.  땀을 비질비질 흘리면서요.

그러고는 만져보면 작아진 것도 같고 그대로인 것도 같고 아리송하네요.

 

장기전을 펴 볼 참이구만요. 지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삼복에 땀좀 흘린다고 대수겠습니까? 물혹만 없어진다면~~~ㅎㅎㅎㅎ

 

언젠가" 물혹 없어지다"라는 글을 올릴 수 있기를 기원하며 돌팔이 몇자 적어봅니다.

님들은 절대 따라하지 마세요.    나이드니 별 주접을 다 떱니다.

 

PS~~~무지외반증에 뜸을 떳더니 통증이 가라앉더라구요.

 

 

흐르는 곡~~청춘을 돌려다오

출처 : 아름다운 6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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