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니 별 희안한 일도 다 있다.
옛날 그땐 국민학교라고 했겠다. 그 시절 봉숭아꽃과 잎을 따 곱게 찧고
백반과 소금 ,등을 넣어 아주까리 잎에 싸서 무명실로 챙챙 감아 하룻밤을 자고 ...
아침에 풀어 보면 내 손톱은 왜 그리 물이 잘 들지 않는지 속이 많이 상해
그 이후론 봉숭아물 들일 생각조차 안하고 산지가 어언 50여년.....
어제 직장 동료가 무슨 꽃그림이 있는 봉지를 하나 가져온거다.
그게 무어냐고 하니 봉숭아물 들이는 거란다.
신기하여 보니 봉숭아 가루인데 물에 개여 손톱에 올려 놓고 30분만 지나면 봉숭아물이 든다 하기 처음에 약지와 새끼손가락에 들여 보았다.
그런데 너무 신기한게 옛날에는 그렇게 야속하게 희미하던 것이 선명하게 너무 예쁘게 잘 든게 아닌가. 너무 너무 신기하여 10손가락~~발톱까지~~`우우~~~~~
세상이 좋아지긴 좋아진건지? .......별 희안한 일도 다 보네요.
1000냥 하우스에서 샀다네요. 초고속시대의 봉숭아물 들이기...
60방 우리님들 봉숭아물 들이고 젊어지세요
출처 : 아름다운 60대
글쓴이 : 구름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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