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가는 이야기

[스크랩] 딸기

새울* 2010. 3. 14. 13:29

아차산 산행 공지가 올라와 있기에...
지난번 아차산 산행에 딸기가 꼬리도 안달고 왔다가 달구들 만나지도 못하고
고생만 하고 갔다기에 미안하기도 하고 얼굴도 보고 싶어 딸기에게 쪽을 보냈지.

 

꼬리 달린 것도 모르고 보내고 나니 선약이 있어 못온다고....섭해도 어쩔 수 없지.하고
체념하고 있는데...딸기에게 쪽이 왔다. 선약을 파기하고 오겠다고~~~고마워라~
고맙다고 답을 보내고 받고 하다가....딸기에게 또 쪽이 온거야.

 

어떻게 알아보느냐고? 자긴 빨간 모자를 쓰고 갈거라고....
그래서 나두 빨간 모자 쓰고 갈거라고..달구들은 안봐도 다 통하니까 알아 볼 수 있으니 걱정말라고
쪽을 보내고 나니~~~슬슬 장난기가 발동하는 거야~~~ㅎㅎㅎ

다시 딸기에게~~
산행 공지 사진에 나온 숫달구가 두한이라는 친구인데...소도둑넘 같이 생겼지만 심성이

 고운 친구라오~~~ㅎㅎㅎㅎ그친구 사진 잘 봐 두었다가 찾아 보면 금방 알거야~~~ㅎㅎㅎㅎㅎ

 

여기서 그치면 재미가 있나~마침 창에 롹이 보이기에~~

 

ㅎㅎㅎㅎ방금 딸기가 낼 어떻게 알아 보냐고 묻기에 산행 공지에 나온 소도둑넘 같이 생긴 친구가 두한이라는 숫달구이니 보고 찾으라고 했어...ㅎㅎㅎㅎㅎㅎ나 잘 했지?ㅎㅎㅎㅎㅎㅎ

 

흐뭇해 하며 ㅋㅋㅋ대는 롹의 모습을 상상하니 얼마나 웃음이 나던지~~~~
아니나 다를까 롹에게서 득달같이 답이 온거야~~~

 

ㅋㅋㅋㅋ~ 잘했네~!
그리고 산행차림의 남자들중에서 최고로 멋지게 생긴 어른이 롹키라는 말도 하지 그랬나~~~???
고럴땐 또 맹~하네~~~!!! ㅎㅎㅎㅎㅎㅎㅎ
요렇게~~~~

 

내가 그렇게 롹이 시키는 대로 했을 거 같아? 어림 반푼어치도 없지~~

 "키크고 멀쩡하게 생긴 숫달구가 롹이라는 친구인데...키크고 안 싱거운 사람 보았나?

속도 엄청 시커머니 조심해"      라고 산행때 야그 해 줘야지.......라고 마음 먹고

 

본인도 모르게 소 도둑넘으로 몰아 부친것이 마음에 걸려 두한에게도 쪽을 보냈지~~~

 

방금 딸기가 낼 어떻게 알아 보냐고 묻기에...산행공지 사진에 나온 친구가 소도둑넘 같이

생겼어두 심성은 고운 숫달구이니 얼굴 익혀 뒀다가 찾으라고 했으니

낼 딸기 잘 찾아 봐~~~ㅎㅎㅎㅎㅎ~~~요렇게~~~~

 

그리구 이튿날 산행하기전 창에 들어왔더니....두한이 전화를 했어.
소도둑넘이라고 해서 삐져서 안온다구~~ㅎㅎㅎㅎㅎ


맘대로해~~딸기가 처음 온다는데....안 보고 싶으면 오지마~~했더니
딸기가 보고 싶긴 했나봐.....너그럽게 봐 준다나 뭐라나 ....속 보이지?

 

난 이넘의 장난기가 문제여~~~그래서 숫달구들이 쳐다도 안보고 무서워 하나봐~~~~~ㅎㅎㅎㅎㅎ

선약까지 취소하고 와준 딸기 반갑고 고마웠어. 새로온 은고개도 고맙고........묵은 달구들도 고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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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 저나 딸기가 먹고 싶네~~~~~애 스나~~~~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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