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가는 이야기

[스크랩] 이런 승질머리 하고는.....ㅎㅎㅎㅎㅎ

새울* 2010. 3. 14. 13:50

나도 내 승질을 못말린다. 어찌해야 쓰까이~~~~~~ㅎㅎㅎ

 

초딩때 우린 중학교입시가 있던 때 였으니 촛불을 켜놓고 과외 공부를 하였지.
진학반과 비 진학반으로 나누어 반편성을 하였는데 진학반은 남자가 한 40여명,
여자는 10여명정도 ...비진학반은 그 반대였었지.

 

매일 시험을 보고 틀린 수대로 엉덩이도 맞고.....
그중 어떤 남자애는 엉덩이 속에 걸레를 넣고 맞다가 푸석푸석 소리에 웃음거리가

 되기도 하고, 그 결과를 16절 갱지에 프린트를 하여 일주일에 한번씩

성적표를 내 주기도 하고.

 

지금처럼 프라이버시 어쩌구 하며 비공개가 아니고 과목별 점수 ,총점, 평균점수 ,석차.....누가 몇등인지...꼴찌인지.....


난 한번도 1등을 해 본적이 없다. 단 하나의 머스마 때문에.....
그머스마는 항상 1등이였다. 그래도....인생사는 별로 였지.

 

그리곤 또한 머스마와 두 지지배가 2,3,4등을 번갈아 했는데 그중 하나가 나였지.
어느날 성적표를 받아 계산을 해보니 잘 못 된거야....
분명 내가 2등이라야 하는데......계산 착오로 4등으로 밀려났더라구....


그 날이 마침 토욜이라 선생님은 퇴근을 하시고 안계시니 마음이 얼마나 초조 했던지.

사모님께 어디 가셨냐구 여쭈어 보니 신탄진 강(금강)으로 낚시질을 가셨다네.


그 길로 낚시터엘 찾아 가니 두 선생님이 낚시를 하고 계셨다.
다짜고짜 이러이러 한데 왜 이렇게 되었느냐고 따졌지.....ㅎㅎㅎㅎ

 

웃으시기만 하더라구...지금 생각하면 내가 어이가 없다. 그게 뭐 그리 대단하다고..
아직도 그때 생각만 하면 내 승질도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지.

 

요즘 디카를 바꾸고....그 승질이 또 발동을 하는 것 같아서 쓴 웃음만 나오네.
엉덩이 고장도 염려 스럽고 책과 컴과 사진기만 들여다 보니...안질도 걸릴 것 같고...
에고~~~~~내 승질머리야.....

 

그런 승질로 공부를 한 결과인지는 몰라도 촌 지지배가 서울의 4대 공립 여중에 합격하여 금의환향 할 수는 있었지만.......이넘의 사진으로 작가가 될 것도 아닌데.........
에고~~~못말리겠다. 나두~~~~~~~

 이넘을 담기위해 점심도 굶고 7시간을 헤메여 얻은 고마리~~~ㅎㅎ  그 것도 똑딱이로~~~승질 한번 더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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